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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콩 로얄빌라 진기 인터뷰


"첫 연기 -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샤이니의 온유 (24. 본명 이진기) 가 '연기돌' 대열에 합류한다. 온유는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의 '귀신과 산다' 코너에서 로얄빌라 옥탑방에 사는 백수 1년차 캐릭터를 맡아 처음 연기를 펼친다. 백수 10년차 이병진과 옥탑방 생활을 하던 중 귀신 오초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스드를 그려낼 예정. 연기 경험은 없지만 각종 무대와 콘서트에서 공연을 선보인 덕분에 관객들이 보는 가운데 연기를 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정극 연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크지 않은 편이다. 온유는 "연기하는 게 많이 어렵지만 무던하게 내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려고 한다. 프로그램에 폐가 되지 않도록 주어진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Q: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소감은.
섭외가 들어왔다는 걸 소속사를 통해 듣자마자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연기 경험이 없어 사실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대본 리딩을 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통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아니라 용기를 낼 수 있었다.

Q: 극 중 백수 캐릭터를 맡았다. 어떤 모습, 어떤 웃음을 선보이나.
(백수 캐릭터라 가난해서) 매일 똑같은 옷만 입지 않을까. (웃음) 극 중 성격이 시크한 편이라 어쩌다가 내뱉는 생뚱맞는 말이 큰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현장의 관객들과 시청자들이 같이 웃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본업이 연기자가 아니니깐 조금 부족해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연기가 처음이어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듯하다. 현장에 있는 관객들이 부담스럽진 않나. 
그렇지는 않다. 뮤지컬도 해보고 공연을 많이 해서 그런지 관객과 호흡하는게 오히려 더 좋다. 내 표정과 대사에 관객들이 바로바로 반응하는 게 재밌다.

Q: 연기 연습은 어떻게 했나.
처음엔 상대방역 대사까지 대본을 전부 외웠다. 하지만 그게 쓸모없는 일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연기는 흐름을 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사전에 대본 리딩을 왜 하는지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대본 리딩 때나 리허설 때 나보다 경험이 많은 병진이 형이 많이 도와주신다. 멤버 민호도 많이 도와준다. 최근엔 샤이니 공연 때문에 바빠서 대본을 외우기 힘들었는데 연기 경험이 있는 멤버 민호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민호가 연습할 때 상대 역할을 맡아 대사를 해준다.

Q: 프로그램 특성상 애드리브가 필요할 때도 있지 않나.
그렇다. 관객들 앞에서 연기를 해야되어서 NG를 내면 안된다. 갑자기 대사가 생각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애드리브를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처음 촬영을 할 때 애드리브를 한 적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상황과 상황 사이에 갑자기 정적이 흘러서 애드리브를 딱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분명히 대본에 없는 대사였는데 아무도 내가 애드리브를 하는 줄 몰랐다. (웃음)